넷플릭스에 타다 영화가 올라왔습니다. 삼일절 아침에 보기에 딱 좋은 영상이라 삼일절 기념식도 안 보고 보았습니다. 세상에 관심 있는 많은 분이 많이 알고, 많이 모르는 이야기들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 구성원의 목소리로 담담히 이야기됩니다.

제 머릿속은 요즘 핫한 핀테크와 NFT가 자꾸 겹쳐 복잡해집니다. 미진한 법률과 그 사이의 공간을 파고드는 아이디어와... 조금 늦었다고 이야기하면서 벼르고 있는 듯한 이해 관계자들과 정부와... 대통령 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 타다 영화는 생각이 많게 합니다. 어디까지가 아이디어이고 상식이고 규제인지 고민하는 핀테크 대표님들의 얼굴도 아른거립니다. 법은 규제와 보호의 양면성이라 저도 이야기합니다.

상식은 양심이고 모든 가이드의 시작이라 이야기합니다. 타다 서비스는 그 가이드를 모두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아이디어의 시작과 해석과 이해관계자와 법의 개정까지.. 모두 각자의 상황과 상식의 범위 안에서 움직입니다.

NFT 서비스에 대한 투자 검토 중에 다시 한번 상식과 양심의 범위 안에서 고민하다가 두서 없이 감상문을 씁니다. 투자 검토 보고서에 상식이라는 항목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 항목은 늘 비워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