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자료는 사업 모델도, 시장도 중요하지만 돈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중 오늘은 'Exit'와 관련된 생각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투자자에게 투자(돈)를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그 돈을 갚을지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답을 너무도 쉽게 듣는 경우가 많아서 놀랄때가 많습니다. Exit라는 페이지가 없는 경우도 많지만 있더라도 대부분은 ▲전략적 M&A ▲IPO ▲License-out ▲사업 분리 매각 정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중 '전략적 M&A'라고 적은 대표님들에게 하는 질문은 '어떤 전략을 생각하느냐' 입니다.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에게 전략을 묻는 것은 너무 이른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제 질문의 요점은 생각은 해보았는지 여부를 묻는 것입니다.

어떤 회사가 당신의 회사를 M&A할까요? 왜 당신의 회사를 사고자 할까요?

아무리 작은 장사를 하더라도 손님이 많은 길목을 보고, 어떻게 눈길을 끌고, 무엇으로 내 물건을 설명해서 팔아야 할지는 누구나 생각을 합니다. 하물며 수십억이 될지 모르는 회사는 파는 사람이 어떤 회사를 만들어서 팔까요?

이것이 전략적 M&A의 기본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투자금은 돌려받고 싶은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