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와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이 15일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와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이 15일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인베스트 뉴스 곽혜인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창업진흥원은 재도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리본)’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Re-born space(리본 스페이스)에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와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스타트업의 상생을 위한 부스트업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140억 원 규모의 협약을 맺고 2023년부터 4개년에 걸쳐 우수한 아이디어로 재도약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참여 기업 간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KDB산업은행과 진행한 ‘KDB x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상생 부스트업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는 창업진흥원의 ‘Re:born 프로젝트’와 연계해 재도전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재창업 기업 중 클라우드 기술력을 요하는 테크 기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0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문가의 서류평가 및 심층 면접을 거쳐 총 10개 기업이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 1기로 선발된다.

선정된 1기 기업에게는 ▲최대 1억 원의 ‘카카오 i 클라우드(Kakao i Cloud)’ 크레딧 제공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Kakao Work)’ 유료 버전 12개월 무상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의 재도전 사업화 자금 최대 2억 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양사는 디지털자산, 사업화 자금 등 금전적인 혜택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인프라, 교육 등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환경 제공에도 손을 모은다. 기업의 홍보, 마케팅 지원은 물론 직접 투자 및 정부 지원 사업 연계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라며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재창업을 꿈꾸는 기업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전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전했다.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Re:born과 관련된 사항은 오는 10월 말부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공식 홈페이지와 K-Startup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