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로 프로젝트 사례 발표를 청취하고 있는 조주현 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개항로 프로젝트 사례 발표를 청취하고 있는 조주현 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인베스트 뉴스 곽혜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민간 주도의 지역(로컬)상권 발굴·육성에 나섰다.

중기부는 지난 8월 25일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지역의 창의적인 소상공인이 주도하는 골목상권을 적극 발굴·육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조주현 차관은 19일 대표적인 민간주도 상권인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인천 중구)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 상권 활성화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개항로 프로젝트'는 인천 출신 혁신창업가 이창길 대표가 지난 2018년부터 창업가 20여 명, 30년 이상 된 노포 60여 곳, 지역 혁신가 등과 함께 쇠락한 상권을 지역 콘텐츠와 연계한 민간주도 로컬 브랜드 상권으로 성장시킨 대표적 사례이다.

조주현 차관은 간담회를 마친 후 ‘라이트하우스’, ‘정원공예사’, ‘개항로 통닭’ 등 개항로의 주요 상점들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중기부는 민간의 혁신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의 창의적인 소상공인을 로컬 브랜드로 키우고 이들이 중심이 된 골목상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주현 차관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을 혁신해가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혁신 창업가들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소상공인을 고부가 서비스 기업과 창조적 신 제조기업으로 육성하는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