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뉴스 최나래 기자] 대웅제약과 경상남도는 ‘바이오 스타트업 스튜디오 공모전’에서 선발된 3개 사(하이셀텍, 이모티브, 디보)와 지역 내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1일 경상남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유종상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 등 참여 기관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웅제약과 경상남도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과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바이오 스타트업 스튜디오 공모전’을 개최했다. 바이오 신약 및 의약품, 특화 제제, 플랫폼 기술, 디지털 치료제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공모전에서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아동 디지털치료제 개발 기업 '이모티브' ▲3차원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하이셀텍' ▲의료 데이터 관리 플랫폼 개발 기업 '디보' 3개 사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종 선정됐다.

대웅제약과 경상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연말까지 3개 사의 기업 가치 상승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예정된 투자경진대회에서 팁스(TIPS) 프로그램 연계 및 후속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대웅제약은 해당 기업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스타트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기술·기업 진단, 비즈니스 모델 발굴, 기술 및 제품개발 컨설팅, 판로 및 파트너 발굴, 연구개발·사업화 및 마케팅 자금 지원, M&A, 글로벌 진출 등에서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회사 중 유일한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들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대웅제약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유망 스타트업들과 시너지를 내며 경남지역의 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20년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 팁스 운영사에 선정돼 초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및 육성 등 개방형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