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CONNECT Singapore 2022' 현장 /인천자유구역청
'MUST.CONNECT Singapore 2022' 현장 /인천자유구역청

[인베스트 뉴스 곽혜인 기자] 인천자유구역청과 신한스퀘어브릿지의 주관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사이언스 파크에서 개최된 글로벌 이노베이션 로드쇼 'MUST.CONNECT Singapore 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MUST(More Unicorn Startups in Tech).CONNECT(Connect & Collaboration)'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모든 네트워크의 연결이라는 뜻으로, 이번 행사는 바이오테크·의학기술·의료기기·헬스케어 등 바이오 기술 기반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고 마케팅·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바이오·헬스케어·메드테크 분야의 국내외 대기업·중견기업·스타트업, 정부기관, 싱가포르 VC(벤처캐피탈) 및 유관기관 등이 핵심 파트너사로 초청됐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Connecting Bio'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포르의 바이오·의료기술 산업 및 생태계에 대한 통찰력 공유를 비롯해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의 가속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13일은 'Open Innovation Keynote' 프로그램을 열고 글로벌제약사 존슨앤존스의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발표와 듀크-싱가포르국립대 의과대학의 '디지털 의료 기술 혁신 및 학술 의료 센터' 발표 등이 잇따랐다.

이어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 육성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쇼케이스 행사에는 포트레이, 팬토믹스 등 7개사가 참여해 기업별 제품·서비스 소개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싱가포르는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기간 산업 발전 계획을 마련해왔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스마트네이션을 국가 목표로 선포,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외국 신생 기업에게도 다양한 정부 지원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바이오·의약 연구 및 생산 밸류체인 강화 ▲앵커기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확대 투자유치 ▲바이오 벤처의 맞춤형 공간·지원시설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어떤 분야보다도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싱가포르 스타트업 생태계 간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 투자유치, 연구개발 협력 등에서 상호 시너지를 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