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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 뉴스 곽혜인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모코그는 식약처로부터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코그테라(Cogthera)’에 대한 국내 확증임상시험계획(IDE)을 승인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제(DTx) 중 확증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는 코그테라가 최초다.

이모코그가 개발한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장기 기억 및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바일 기반 디지털 치료제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확증임상은 경도인지장애환자를 무작위로 배정해 대조군, 평행군, 다기관 연구 형태로 진행되며 오는 2024년 종료될 예정이다. 본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24년 국내 상용화를 시작해 전국 병원에서 처방할 수 있게 된다.

노유헌 이모코그 공동대표는 ”이번 확증임상시험 승인은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중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라며 “현재 이모코그에서는 코그테라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 확증임상시험과 더불어 해외에서의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모코그는 인지장애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네이버 D2SF, 카카오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녹십자홀딩스, SV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175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