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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 뉴스 최나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41개 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시장 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기업가치 1천억 원 이상인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원 대상은 20억 이상 100억 미만의 투자실적이 있는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올해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지원 대상 선정에는 5:1의 경쟁을 통해 선정된 국민심사단과 전문심사단이 참여했다. 이번 선정기업 41개 사의 평균 업력은 4.2년, 매출액은 30.3억 원이며 업종별로는 ICT 기반 플랫폼 18개 사, 바이오헬스 분야 15개 사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기업들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에서 모두 A 이상의 등급을 받았으며 최고 등급인 AAA를 받은 기업도 11개 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는 선정된 기업에게 신시장 개척자금(최대 3억 원), 특별보증(최대 50억 원), 정책자금(최대 100억 원)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규제샌드박스, 방송광고, 청년채용 장려금, ESG 경영 도입 지원 등의 연계사업을 올해부터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아기유니콘의 급성장을 반영하듯 올해 하반기 공모에서는 경쟁률이 역대 최대인 8.4:1까지 오를 정도로 스타트업에게는 대표적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내년부터 아기유니콘 기업들이 협소한 국내시장에 안주해 소상공인과 경쟁하는 상황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세계 유수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보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선정된 아기유니콘은 총 100개 사(’20년 40개 사, ‘21년 상반기 60개 사 선정)로, 중기부 측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선정 이후 1,920명을 신규 채용해 고용률이 약 1.5배(55.6%↑)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5,844억 원 가량 늘어나 기업당 약 2.8배(177%↑)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가운데 60개 사는 VC 등으로부터 총 6,767억 원(기업당 113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