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카머스 홈페이지 캡처
출처 : 카머스 홈페이지 캡처

[인베스트 뉴스 최나래 기자] 모바일 자동차 유통 기업 핸들은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카머스는 중고차 구입에 필요한 차량 등록, 대출, 배송, 반품 등의 프로세스를 모바일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핸들은 약 3개월의 베타테스트 기간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앱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카머스의 모든 매물은 자동차등록원부, 보험 이력, 소유자 변경 이력 등을 확인하는 ‘3단계 인증시스템’을 거친 차량이다. 인증시스템은 ▲1단계 정식 딜러 여부 확인 ▲2단계 국토부 데이터 기반 딜러 소속 상사 등록 매물 확인 ▲3단계 성능기록 점검 등을 통한 차량 이상 유무 확인 과정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카머스는 주행거리 조작, 불투명한 가격, 허위 매물 등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또한 카머스는 중고차 구매 후 기본으로 제공하는 1개월 성능 보증 보험에 더해, 3개월 연장 보증 보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매 후 4개월 이내라면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카머스와 제휴된 전국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비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주행거리 500km 미만일 경우 차량 구입 후 7일 이내 전액 환불이 가능하며 차량은 카머스가 직접 방문해 회수한다.

차량 판매자인 딜러는 3단계 인증 시스템을 거쳐 매물 등록이 가능하며, 차량 판매 완료 시 소정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차량 탁송 및 반품 처리 등의 부대 업무는 카머스가 수행한다.

핸들 안인성 대표이사는 "카머스는 금융감독원에 온라인 대출모집법인 등록을 완료해 고객별 최적화 대출 간편 비교 및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현재 출시된 메리츠캐피탈 연계 대출 상품을 비롯해 다른 주요 3개 금융사와의 대출 상품도 연내 개발함으로써 소비자가 금리와 한도를 비교해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카머스를 통해 혁신적인 자동차 구매 경험은 물론 투명한 자동차 거래 문화 조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현재 카머스는 약 3,000대가량의 매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1만 대, 내후년에는 5만 대 수준으로 늘려 소비자의 중고차 구매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핸들은 지난 9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달 3일 스파크랩의 10주년 기념 데모데이 무대에 올라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카머스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