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로고 이미지 출처 : 미러 홈페이지 캡처
미러 로고 이미지 출처 : 미러 홈페이지 캡처

[인베스트 뉴스 최나래 기자] 브라우저를 개발 중인 미러는 스트롱벤처스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8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0월 창업 후 약 한 달 만에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미러는 이상현 대표와 빙글·차이·럭시 등의 기업에서 업무 경력을 가진 멤버들로 이루어진 스타트업이다. 현재 셀프 오거나이징(Self-organizing)을 지원하는 브라우저 '미러(Mirror)'를 개발 중이다.

미러는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통해 정보를 탐색하는 과정과 찾아낸 정보를 별도의 생산성 툴에 정리하는 과정을 통합하고자 한다. 이상현 대표는 "미러를 통해 단순 웹 뷰어 역할의 기존 브라우저에서 벗어나 웹 서핑 전 과정을 돕는 툴로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인 미러는 macOS 버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윈도우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미러의 기능은 사용자의 의도에 맞춰 자동으로 탭이 구분되는 '자동 탭 정리', 문구 및 이미지를 원문 링크에 저장할 수 있는 '메모', 키워드 검색으로 방문 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방문 기록 검색' 등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베타서비스 종료 후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웹서핑하며 느껴왔던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브라우저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스트롱벤처스의 조지윤 이사는 "최근 늘어나는 지식 관리의 니즈와 브라우징 과정 자체를 연결 지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러의 시도를 높게 평가했다"라며 "특히 뛰어난 기술력과 팀원들의 글로벌 역량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스타트업이 될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