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인베스트 뉴스 최미래 기자] 1조 달러(약 1400조 원)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를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메가프로젝트 등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10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양국 간 투자 확대와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알팔레 장관의 방한 계기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정대진 통상차관보, 유정열 KOTRA 사장을 포함한 국내 90여 개 기업사우디 기업 10여 개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100여 개 기업은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사빅(SABIC), 네옴(NEOM), 사우디 산업투자공사(Dussur) 등 사우디 주요 기업들은 네옴시티, 에너지, 인프라 등 초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사우디 측은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부상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의 구체적 내용과 추진 계획에 관해 설명하면서 우리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지난 10월 발표한 것으로, 107억 달러(약 14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및 27억 달러(약 3조 7000억 원)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 제공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한국·사우디 양국이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 위주의 전통적인 협력을 넘어 그 범위를 제조업, 서비스 등 다각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라며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의 협력 범위가 스마트시티, 엔터테인먼트 등 고부가·신산업 분야로도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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