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영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영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인베스트 뉴스 곽혜인 기자]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이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을 단행하며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둘러싼 금융 여건이 녹록지 않게 됐다. 한국은행 기준금리(10월 말 기준 3.5%) 역시 11월 말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들의 금융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급격한 금리 상승에 더해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이영 장관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대표 및 관련 협단체장들과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영 장관은 "오늘 간담회는 3고(물가·금리·환율) 위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제 금융 애로 사례를 청취하고 정책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라며 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특별히 오늘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관련 협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들도 함께 모셨으며, 5개 정책금융기관의 기관장도 총출동한 만큼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중기부는 오늘 회의에서 나온 업계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에 전달함으로써 기업과 금융권의 가교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