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치킨·맥주 등 월드컵 수혜주 '주목'

최미래 기자 승인 2022.11.21 16:00 의견 0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인베스트 뉴스 최미래 기자] 2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월드컵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국이 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면서 개막전부터 치킨과 맥주 등 주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11월 7~18일)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12.17% 올랐다. 같은 기간 육가공업체인 마니커에프앤지는 11.40%, 마니커는 3.78% 상승했다. 주류 업체인 제주맥주 역시 7%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월드컵 특수 수요에 더해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4·4분기 실적 역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아프리카TV도 순방문자수(UV)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드컵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월간UV는 월드컵 이벤트로 크게 반등할 것"이라며 "아프리카TV가 카타르 월드컵으로 유입될 신규 방문자 잔존율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다양화로 플랫폼 허들을 낮추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18년 6월 러시아 월드컵 당시 아프리카TV의 월간UV는 28.2% 증가한 바 있다.

전문가 등은 월드컵만으로 실질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기업들도 있어 묻지마식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스포츠 행사 개최에 따른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치킨·맥주 관련주가 송년회에 엔데믹 특수까지 겹치면서 주목받고 있다"라며 "다만 주가 상승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을 통해 트래픽이 나와 월드컵 중계권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아프리카TV는 4·4분기와 내년 진행될 투자로 인해 비용이 많이 나오고 있어 월드컵만으로 인한 실적 상승 기대감은 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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