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건] 러시아·우크라이나 비공개 협상... 전쟁포로 맞교환·러시아 암모니아 수출재개 논의

최미래 기자 승인 2022.11.25 14:28 | 최종 수정 2022.11.25 15:31 의견 0
2022년 7월 2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서명식
/UN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인베스트 뉴스 최미래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비공개 협상을 갖고 전쟁포로 50명 맞교환, 러시아산 암모니아 수출재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협상은 걸프 지역 아랍국가의 중재로 지난주 17일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그간 러시아·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을 주도적으로 중재해 온 유엔(UN)은 이번 협상엔 참여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전쟁포로 교환을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설치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산 암모니아를 아시아·아프리카 등에 수출하는 것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러시아는 자국과 우크라이나 피우데니(러시아명 유즈니)항을 잇는 흑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산 암모니아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꾸준히 요구해 왔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포로 교환에 응해야 러시아산 암모니아 수출재개에 동의해 주겠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바실 보드나르 터키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로이터 통신>에 "우리 전쟁 포로를 석방하는 것은 러시아 암모니아 수출 개방에 대한 협상의 일환"이라며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포로를 석방할)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공개 협상을 통해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측이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 50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도 우크라이나군 48명과 2명의 장교가 풀려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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