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정부, 1000억원 규모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연계 펀드' 운용사로 효성벤처스 등 2개사 선정

최미래 기자 승인 2022.11.25 17:48 의견 0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인베스트 뉴스 최미래 기자] 정부가 첨단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추진 중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주도의 혁신기업 지원 스케일업 펀드(CVC 연계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로 효성벤처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선정됐다.

효성벤처스는 지난 9월 효성이 100억 원을 투자해 설립됐으며,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는 오토닉스, 현대공업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CVC다.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22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2개 사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하고 'CVC 연계 스케일업 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효성벤처스의 지주회사 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을 포함해 효성첨단소재 조용수 부사장, 효성벤처스 김철호 대표,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최영찬 대표, 오토닉스 박용진 대표, 디에스시 조경민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조성된 효성벤처스 운용 펀드는 효성, 효성첨단소재, 효성TNC,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계열사가 출자해 510억 원을 조성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그린수소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운용 펀드는 오토닉스, 디에스시, 조광페인트, 선보유니텍, 유벡 등 동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출자해 500억 원 이상을 조성하고 △수소전기차 △스마트선박 △탄소포집 △스마트팩토리 △이차전지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투자 5년, 회수 5년 등 최대 10년이며, 산업부는 KIAT를 통해 운용사별 200억 원 이내의 자금을 출자한다.

이날 산업부 장영진 1차관은 "산업대전환의 시기에 도전적인 기술혁신과 과감한 사업화 투자가 추격을 넘어 초격차를 만드는 근본적 해법"이라고 강조하며 "기업형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 민간 주도 사업화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산·학·연·관의 협업을 통해 기술혁신과 투자를 촉진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해 범부처 기술사업화 전략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0월 대·중견기업이 모기업인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CVC 연계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를 모집했다. 공급망 불안정, 디지털·그린 전환,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 우리 산업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CVC와 그 모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모집 결과 효성벤처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씨제이(CJ)인베스트먼트, 에스엔에스인베스트, 포스코기술투자, 프롤로그벤처스 등 6개 사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산업부는 심사평가를 통해 2개 운용사(효성벤처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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