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피터스랩 홈페이지 캡처
출처 : 피터스랩 홈페이지 캡처

[인베스트 뉴스 최나래 기자] 피터스랩 운영사 제너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중진공은 이번 투자 단계에서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를 진행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과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처럼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이 있는 주식이다.

2022년 4월 설립된 제너바이오는 반려동물의 병원체 유전자분석 데이터와 일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견의 감염성 질병을 예측하는 '피터스랩' 솔루션을 개발했다.

출처 : 피터스랩 홈페이지 캡처
출처 : 피터스랩 홈페이지 캡처

피터스랩은 특허 받은 유전자 증폭(RT-PCR) 검사 키트를 통해 약 30여 종의 전신질환과 구강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피터스랩 애플리케이션(APP)에서 검사 신청 후 택배를 통해 반려견의 타액을 발송하면, 병원성 미생물의 검출량을 기반으로 예측된 위험도와 감염병 표시 등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제너바이오는 이번 시드 투자를 바탕으로 반려견 이외에도 소, 돼지와 같은 산업 동물에 유전자 증폭 검사 키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제너바이오 지대경, 이재훈 공동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제너바이오가 목표로 정한 시드 자금 조달에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당사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너바이오는 지난 5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사회투자, 8월 아이피에스벤처스, 10월 씨엔티테크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