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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표 메타버스 MR(혼합현실) 헤드셋이 이르면 내년 초 출시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MR 헤드셋 출시가 임박했으며, 최근 기기에 사용될 운영체제(OS) 이름을 기존에 알려진 '리얼리티OS'에서 'xrOS'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변경된 운영체제명에 포함된 'xr'은 확장현실의 약자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MR(혼합현실)을 통합한 용어다.

그동안 애플은 가상현실 기기와 이를 구동하는 OS를 개발해왔는데, 현재 막바지 개발에 착수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르면 내년 초 기기 출시와 함께 OS 및 전용 앱스토어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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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운영체제 xrOS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퍼컴퍼니인 '딥다이브LLC'는 미국 및 다수의 국가에서 비슷한 시기에 xrOS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14 프로에 탑재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등 과거에도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제품 출시 전 상표권을 미리 확보해왔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어떤 공식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최근 인력 이동과 채용 공고를 근거로 제품 출시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IT 전문지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218개의 AR·VR 관련 직무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내부 핵심 경영진이 AR·VR 관련 부서로 이동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편, 애플의 MR 헤드셋 출시가 가시화되면 XR 등 메타버스 시장에서 메타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VR 기기인 퀘스트 시리즈로 관련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MR을 지원하는 전문가용 헤드셋 '퀘스트 프로'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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