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니어브레인 홈페이지 캡처
출처 : 니어브레인 홈페이지 캡처

니어브레인은 포스코가 개최하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이하 IMP)' 24기에 선정돼 포스텍홀딩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IMP는 전문성·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포스코의 벤처기업 육성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기회와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의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를 위한 포스코 벤처펀드 및 TIPS 프로그램 연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IMP 24기에 선정된 니어브레인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사로, AI 연계 뇌혈류 예측 서비스 '닥터니어(Dr. NEAR)'를 선보였다.

인베스트 뉴스는 공정한 시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미래를 응원해주세요.

후원하기

닥터니어 플랫폼에는 ▲혈류역학 관련 수리 모델 ▲3차원 혈관 생성 기술 ▲AI 연계 혈관 최적화 모델 관련 기술 ▲AI 연계 혈류역학 해석 기술 ▲AI 기반 뇌질환 위험도 예측 기술 등이 반영됐다. 해당 기술을 통해 뇌질환 환자의 MRI·MRA 이미지를 기반으로 뇌혈관 구조를 3D로 재구성하고 혈관의 속도 및 압력을 예측해 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술 중 돌발 상황을 예측·대비할 수 있어 의료 자원의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니어브레인 측의 설명이다.

니어브레인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제품 개발에 속도를 가할 계획이다. 이태린 대표는 "이번 IMP 선정과 시드 투자 유치는 니어브레인이 보유한 기술력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혁신에 도전하는 당사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신경외과의를 위한 뇌혈류 예측 서비스를 시작으로 여러 질병에 적용할 수 있는 AI 예측 모델을 만들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니어브레인은 지난 10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외과학회 제62회 추계학술대회'에서 3차원 뇌혈관 및 혈류 데이터 관련 데모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같은 달 31일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와 'AI 기술 개발 공동연구 추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니어브레인은 국내외 다양한 병원·연구소와 지속적인 업무협약을 이어가며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