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 제공
헤이딜러 제공

재고금융(중고차 매입자금 대출) 중단과 중고차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12월 중고차 시세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7일 내차팔기 서비스 운영사 헤이딜러는 '12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통해 비수기와 고금리 여파로 대부분 중고차 시세가 하락했던 11월보다 이번 12월의 하락세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헤이딜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고가 차종(BMW 5시리즈, 제네시스 G80 등)의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최대 2.5배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 5시리즈는 11월 3.6%에서 12월 9.3%로, 제네시스 G80은 11월 3.2%에서 12월 8.8%로 하락 폭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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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아우디 A6(C7) 9.3% △현대 그랜저IG 7.8% △벤츠 E클래스(W213) 7.6% 등 대부분 차종의 12월 중고차 시세가 하락했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매매상사는 재고금융을 통해 중고차 매입자금을 조달하는데, 최근 여러 캐피탈에서 재고금융 공급을 중단했다"라며 "이 영향으로 인해 12월 중고차 시세 하락 폭이 커졌고, 특히 고가 차종의 중고차 거래가 위축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