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출처 : visitsaudi)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출처 : visitsaudi)

'디리야(Diriyah) 프로젝트'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 이하 국부펀드)의 기가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9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랍뉴스> 등 현지 매체는 사우디 왕세자이자 국부펀드 회장인 모하메드 빈 살만이 성명을 통해 디리야를 새로운 기가 프로젝트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네옴(Neom), 홍해(Red Sea), 키디야(Qiddiya), 로쉰(Roshn) 개발에 이어 디리야를 다섯 번째 기가 프로젝트로 지정한 것이다.

기가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핵심 전략으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촉진하며 투자 및 고용 기회를 증대함으로써 사우디 경제를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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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는 성명서를 통해 "디리야는 현대 사우디의 역사적 기원을 드러내며, 사우디 유산의 진정성을 기념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목적지"라며 "디리야 프로젝트를 통해 독특한 문화, 역사 및 관광 랜드마크가 있는 독특한 목적지로서의 디리야의 위상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들은 도시의 박물관과 특별히 지어진 파빌리온에서 사우디의 역사와 문화를 탐험하고 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디리야가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관광 및 문화 목적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왕실의 본거지였던 디리야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북서쪽으로 20km 떨어진 지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투라이프(Turaif, 사우디 첫 수도) 지구가 있는 곳이다. 국부펀드는 이 지역에 총사업비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 원)를 들여 박물관과 타운하우스, 커뮤니티센터, 리조트, 병원, 쇼핑센터 등 대규모 단지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건설 기업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7월 디리야 지역의 대규모 복합 주거단지 조성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수주 금액은 440억 원이며,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7년까지 △프로젝트 관리 및 운영계획 수립 △설계 관리 △발주·시공·원가·품질·안전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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