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뉴스 최미래 기자] 골프존카운티가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 일정에 들어갔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늦어도 8월에는 코스피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장 후 몸값은 2조원대를 훌쩍 넘어설 것이란 추산이 나온다.

2018년 1월 설립된 골프존카운티는 올해 초 인수한 버드우드 CC를 포함해 18개 코스, 387홀을 보유한 국내 1위 기업이다. 회사는 전국에 17개 골프장을 보유, 국내 최대 규모 골프장 운영 사업을 영위하며 전국 골프장 예약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인포그래픽 = 최미래 기자
인포그래픽 = 최미래 기자

골프존카운티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7% 상승한 268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048억원, 776억원으로 각각 69.0%, 103.7% 증가했다. 회사는 유례없는 골프 산업 호황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영업이익률은 무려 4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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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 투자를 위해 설립한 법인 '한국골프인프라투자'로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골프 산업에 대한 관심 지속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11월 골프 열풍과 골프 시장 성장성을 반영해 세계 최초로 골프 산업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국내 1위의 골프장 운영사인 골프존카운티가 시가총액 2조원 이상을 목표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올해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어 골프 산업에 대한 관심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