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시그니처레이블
출처: 시그니처레이블

글로벌 K-뷰티 유통 스타트업 시그니처레이블(대표 이정민)이 CJ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시그니처레이블은 K-뷰티 커머스 기업 비투링크 출신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 '스킨1004'와 '나인위시스'의 동남아 진출을 이끈 이정민 대표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출신의 김윤진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해 3월 설립했다.

회사는 현재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 및 스킨케어 브랜드 '지그태그'(ZIGTAG)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30여 곳의 국내 뷰티 브랜드 해외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시그니처레이블은 인도네시아 뷰티하울, 베트남 TDIC, 미국 TJX, 일본 웰니스보떼 등 10여 개 국가의 주요 유통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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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번 투자 자금을 기반으로 지그태그와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투자를 리드한 CJ인베스트먼트는 "시그니처레이블이 보유한 글로벌 유통 시장에서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제품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글로벌 진출을 실행하고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라며 "글로벌 시장의 니즈를 잘 파악해 탄생시킨 지그태그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시그니처레이블 측은 "K-뷰티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재의 흐름이 국내 인디 브랜드와 지그태그의 해외 진출 성공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그니처레이블은 우수한 국내 제품들을 빠르게 발굴하고 해외 진출의 성과를 만들 모든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제공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K-뷰티 브랜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Q. 이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구한 전략은?

설립 이후 빠르게 브랜드를 발굴한 점, 유통 파트너(국가별 채널)를 확장하고 매출을 발생시킨 점, 브랜드·제품 제작 및 마켓 세일즈를 진행한 실행력 등이 이번 투자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창업 멤버(이정민 대표(브랜드 유통), 김윤진 부대표(투자 유치), 서인식 제품개발이사(제품 개발))의 이전 경력에서 오는 전문성 등을 검증하고자 노력했다. 

 

Q. 투자금의 사용 계획은?

자체 브랜드인 지그태그와 시그니처레이블이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K-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확장을 위한 마케팅에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Q. 해당 비즈니스 영역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시그니처레이블 팀원 모두가 글로벌 K-뷰티 세일즈 경험이 있고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기존의 거대 화장품 유통 시장에서 K-뷰티가 약진하고 있는 현재의 흐름이 좋은 비즈니스 기회라고 판단되어 해당 사업을 영위하게 됐다.

 

Q. 회사의 단기적인 목표와 최종 비전은?

올해는 지그태그의 해외 시장 진출과 현재 유통 중인 K-뷰티 브랜드들을 좀 더 많은 국가의 유통 채널에 진입시키고 글로벌 마켓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통해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를 보유한 K-뷰티 브랜드들을 발굴하고 마케팅, 과대광고 등에 의존해 반짝하는 인위적인 브랜드가 아닌 정말 실력 있고 크리에이티브와 제품 자체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성공을 돕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Q. 관련 분야 스타트업, 또는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우리 팀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빠르게 찾아 단계별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치를 설정하기보다는 과거의 경험과 습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트랙을 넓혀나가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지점을 만나게 될 것이다.

 

 ※ 본 기사는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후 작성됐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