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KIC 실리콘밸리 내 기업 공간을 둘러보고 있는 이영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KIC 실리콘밸리 내 기업 공간을 둘러보고 있는 이영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인베스트 뉴스 곽혜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와 9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미국 뉴욕 피어(Pier) 17에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KOREA-U.S. STARTUP SUMMI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 스타트업 서밋’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8일 발표한 「한국초기창업기업(K-Startup) 글로벌 진출 전략」 중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거점 확대’를 위한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서밋을 시작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서밋은 정보기술(IT) 산업이 발달한 뉴욕 실리콘 밸리에서 진행되며 한-미 대기업, 미국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한-미 스타트업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장에는 구글,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3개 대기업과 15개 스타트업의 공동 전시관이 구성되고, 이틀간 주요 행사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대기업-스타트업 공동관은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템을 미국 창업 생태계에 선보이고, 글로벌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함께 소개하는 자리로 운영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서밋은 미국 현지의 글로벌 기업투자자스타트업과 한국의 대기업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양국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서로 연결돼 함께 성장하고 한국 스타트업이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이번 행사는 정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스타트업이 함께 세계로 진출하는 본격적인 시도”라며 “한국과 미국의 창업·벤처 생태계 주요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IR, 사업자 연계, 부스 전시 등을 통해 네트워킹, 기업 홍보,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