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뉴스 곽혜인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 싱가포르 ITE(Institute of Technical Education, 기술교육원), 현대자동차 싱가포르 판매 대리점 코모코(Komoco)와 함께 3자 간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의 미래 자동차 기술 인력 양성 및 전기차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ITE는 싱가포르 교육부 산하 대학으로, 이번 업무협약은 싱가포르의 유일한 자동차 학과인 ITE 자동차 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2023년부터 ‘글로벌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5년간 진행되며 매년 최대 10명의 우수 학생을 선발해 2개월간 한국 교육과정 이수 후 코모코 대리점 근무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현대자동차의 신기술을 중심으로 자동차 이론 교육과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현장 실습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현업 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국내 서비스 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이 추진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싱가포르 내에서 미래 자동차 정비 기술 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는 등 현지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ITE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싱가포르의 우수한 정비 인력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