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프랩의 휴대용 접이식 노트북과 스마트폰 거치대 지스탠드(g.stand) /SKinno News
그레이프랩의 휴대용 접이식 노트북과 스마트폰 거치대 지스탠드(g.stand) /SKinno News

[인베스트 뉴스 곽혜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그레이프랩이 유럽 최대 기술 컨퍼런스인 '웹서밋(Web Summit) 2022'에 참가해 지속가능성 분야 유망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그레이프랩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선보였고 웹서밋이 선정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웹서밋은 UN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 목표인 UN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 17개 목표에서 혁신을 보인 기업들을 선정했고, 그중 그레이프랩이 포함됐다.

그레이프랩은 사탕수수,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을 이용해 다이어리, 노트북·책 거치대, 쇼핑백 등의 소품을 제작하는 친환경 소셜벤처다.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접착제, 코팅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 35개 이상의 글로벌 기술특허, 디자인특허, 상표권을 획득한 바 있다.

그레이프랩은 이번 웹서밋 전시 부스에서 기술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디바이스 액세서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레이프랩은 현장 전시부스에서 친환경 노트북 거치대 등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 액셀러레이터와도 미팅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그레이프랩이 가진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에 주목하며 지난 2020년부터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레이프랩 김민양 대표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 등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