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 코로나(Zero Corona, Zero-COVID)

제로 코로나는 코로나19 확진자 '0(제로)명'을 목표로 철저히 통제하는 고강도 방역 정책을 말해요.

특히,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들을 격리시키는 고강도 조치를 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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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은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개념이에요. 즉, 코로나19를 사회적으로 중대한 질병으로 취급하기보다는 감기와 같은 일상적인 질병으로 여기겠다는 뜻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이란 개념으로 사용되는데, 확진자 수 억제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로 전환해 오랜 봉쇄에 지친 국민들의 일상과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복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막대한 비용 및 의료비 부담 감소를 목표로 한답니다.

◆ 리오프닝(Reopening)

리오프닝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현상을 말해요.

◆ 리오프닝주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의 주식을 리오프닝주라고 해요.

2021년 하반기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고 소비가 진작되는 등 경제활동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리오프닝 업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리오프닝 업종에는 항공, 여행, 숙박, 유통, 카지노, 화장품 등이 있어요.

[중국 리오프닝] 제로 코로나 고수하던 중국, PCR 검사 의무화 폐지 등 위드 코로나 전환 '속도'

◆ 백지운동(백지시위)

백지시위는 2022년 11월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며 시작된 운동이에요. 시위 참가자들이 검열과 통제에 저항한다는 의미로 아무런 구호를 적지 않은 종이를 든 데서 '백지'라는 이름이 붙여졌어요.

백지시위는 11월 24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인 우루무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촉발됐는데요. 고강도 통제(봉쇄용 설치물)로 인해 주민들이 대피하지 못하고 신속한 진화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제기·확산됐어요.

이에 사건이 일어난 우루무치에서는 희생자를 애도하며 3년간 계속된 '제로 코로나 해제'를 외치는 반코로나 시위가 일어났고, 여기에 동조하는 시위가 베이징·상하이·청두·우한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어요.

11월 26일에는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최소 16개 도시와 칭화대, 베이징대 등 50개 대학에서 시위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상하이에서는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은 물론 '시진핑과 공산당의 퇴진'을 외치는 구호까지 등장했어요. 중국판 트위터인 '위챗' 등 SNS를 통해서는 '#백지혁명'이라고 쓴 해시태그가 급속히 확산되기도 했답니다.

현재 백지시위는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전국적인 규모로 발생한 첫 시위인데다 시진핑 주석과 중국 공산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1989년 천안문 민주화 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로 평가되고 있어요.

◆ 흑지운동

흑지운동은 백지시위에 맞서 기존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옹호하면서 일어난 운동이에요.

중국 당국이 백지시위의 도화선이 됐던 방역 정책을 빠르게 완화하자 "지나친 방역책 완화는 오히려 중국 경제와 사회에 독이 될 수 있다"라며 흑지운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