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제1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현장 /기획재정부 제공
2023년도 제1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현장 /기획재정부 제공

김포시 구래동·마산동에 위치한 유휴 국유지가 혁신창업 클러스터 부지로 탈바꿈한다.

6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3년 국유재산 토지위탁개발 사업 대상지를 새롭게 선정했다. 이날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국유재산을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적합한 방향으로 개발·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지자체와 함께 국유재산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먼저, 신규 사업 대상지로 김포시 구래동의 5만 5,000㎡ 유휴 국유지가 선정됐다. 정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협력해 해당 국유지 일대에 스타트업이 한 데 모일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갖춘 '혁신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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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마산동의 2만 9,000㎡ 국유지도 신규 사업 대상지에 올랐다. 해당 부지에는 미디어아트센터와 테마파크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위원회에 참석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국가와 지자체의 국유재산 활용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 동 개발사업을 통해 김포시를 수도권 서부지역의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인천시 소재 2개 군부대와 4개 예비군 훈련장을 통합 재배치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기부 대 양여' 사업도 의결됐다. 이로써 인천시는 총사업비 약 5,900억 원 규모의 대체시설을 국가에 기부하고 산곡동 일대 제3보급단 부지와 예비군 훈련장 부지를 넘겨받게 됐다. 인천시는 해당 부지에 도시개발 및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이번 사업이 국토의 효율적 활용 및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유재산의 지자체 수요 맞춤형 활용 사례가 다른 지자체에도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기획재정부는 국가·지자체 간 국유재산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해 '국유재산 활용 협의회'를 구축하고 이를 국유재산 관련 협의 패스트트랙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